[기고]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Ⅲ)
[기고]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Ⅲ)
  • 김광호
  • 승인 2019.1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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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충북경제] = 타고난 재능이 사회의 공동재산이 되는 교육평등


‘드 트라시’에 의해서 처음 사용된 ‘이데올로기’ 개념을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허위의식’이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교육의 본질에 의거할 때 교육평등 이데올로기는 일종의 ‘허위의식’이다.


인간의 능력과 소질은 차이가 있고 교육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공헌은 인간이 자기의 재능에 가장 잘 어울리고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분야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육평등은 사람들의 타고난 재능을 사회의 공동재산으로 여기고 그 재능을 활용해 어떤 이익이 생기든 그것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교육평등은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공정하고 법적 합리성에 근거해 이용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와 교육계는 이제 교조적인 이념적 허울, 상투적 허위의식에서 벗어나 역사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재능있는 사람을 격려하고 개발해 이용하게 하되 그 재능으로서 시장에서 거둬들인 대가를 공동체 전체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빠른 주자에게 족쇄를 채우지 말고 최선을 대해 달리게 하라.


단, 우승은 그만의 것이 아니라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 준다’ 롤즈의 말이다.

 

재능은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


인간은 소질과 능력과 생각은 다양하다.


‘공부는 재미없다’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공부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PC방에서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미친듯이 자판을 두드려대는 사람의 심정을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알 수가 없다.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큰 희열에 빠져 있는지를 공부의 재미를 모르는 사람은 알 리가 없다.


어떤 인간이 자유롭다는 것은 그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목표나 방향을 선정할 수 있고 자신에게 허용된 많은 선택요인 중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선택한 바를 실현하는 수단이나 능력도 자유의 개념적 조건이다.


그러므로 자유의 범위는 어떤 행위의 선택요인의 다양성만이 아니라 그 선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적극적 자유까지를 포함한다.


여기에 교육평등 혹은 교육복지의 개념이 등장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초·중·고 모두 수학에서는 11%, 국어는 4%, 영어는 6% 내외의 학생들이 기초학력에 미달하고 있다는 보도다.


재능은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이다.


자사고 존폐는 미래 국운의 방향을 결정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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