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Ⅱ)
[기고]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Ⅱ)
  • 김광호
  • 승인 2019.11.1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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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충북경제] 전 세계는 교육력 전쟁 속에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과학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교육력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

 

국가의 힘은 지적자산을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일본의 무역보복도 그 핵심은 반도체 생산기술력의 공격이다.


자율형사립고는 대부분 교육력에서 우위에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인재양성의 산실이 될 수도 있다.


사립학교는 공립학교 보다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이동이 제한적이고 승진경쟁에서 자유로우며 교사 충원의 자율성과 교원수급의 전략적 조정 등과 교육 관료제로부터의 상대적 자율성, 기업이나 종교로부터 형성된 사회적 자본 등이 그것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초·중·고 모두 수학에서는 11%, 국어는 4%, 영어는 6% 내외의 학생들이 기초학력에 미달하고 있다.


교육력의 실패다.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된다.


교육의 본질에 입각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이념에 의한 판단이다.


논쟁으로 교육계의 갈등이 깊어가고 혼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재능은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이다.


노벨상 학술분야에 2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교육력이 필요하다.


자사고 존폐는 미래 국운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율곡의 ‘양병론’과 서애의 ‘징비록’을 보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인재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파괴를 경고하는 단편 ‘해리슨 버거론’ 기계적이고 강제적인 평등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적 교육평등이 능력 위주의 시장사회를 대신할 유일한 대안인가?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서 재능과 소질의 불공정할 분배를 바로 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


절대적 평등은 개인의 차이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격을 도식화한다.


‘커트 보네거트’의 ‘해리슨 버거론 (Harrison Bergeron)’은 평등에 의해 인간파괴를 경고하는 단편소설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2081년이다. 모든 사람이 마침내 평등해졌다. ……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지 않고 더 잘 생기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더 힘이 세거나 더 민첩하지 않았다. 이처럼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철저한 평등은 미국 ‘평등관리국’ 요원들의 끊임없는 감시 활동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귀에 정신 장애용 수신기를 끼고 다녀야 한다. 정부에서는 매 20초 간격마다 일괄적으로 갖가지 날카로운 장애 전파를 송신한다. 두뇌가? 좋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부당한 이득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열 네 살의 소년 해리슨은 똑똑하고 잘 생기고 재능이 많았다. 따라서 그는 누구보다 무거운 장비를 쓰고 다녀야 했다. 커다란 이어폰과 도수 높은 안경에 잘 생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코에 빨간 고무공을 끼고 눈썹을 밀고 하얀 이에는 검은 덮개를 씌우고 군데군데 뻐드렁니를 박았다. 육체적 힘을 줄이기 위해 몸에 무거운 고철을 둘렀다. 어느 날 그는 모든 장비를 벗어던지고 평등주의 횡포에 맞서 영웅적으로 저항한다. 결국 ‘평등관리국’ 요원들에 의해 사살된다. 해리슨의 부모는 감시전파에 의한 사고의 기능 마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곧 잊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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