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news/photo/201911/19815_11441_2656.jpg)
[충북경제 안기성 기자]= 충북 충주시가 내년부터 충주사랑상품권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0억원 규모로 5000원권, 1만원권 등 2종의 상품권을 처음 발행해 유통했으며, 추가로 9월에 3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올해 총 4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충주사랑상품권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지역 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행했으며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상품권은 금액의 6%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음식점·택시·주유·학원·문화, 의료 등 가맹점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1월 8일 기준 칠금금릉동(717개), 성내충인동(662개), 연수동(561개), 교현안림동(314), 살미면(24개), 신니면(13개), 소태면(7개) 등 총 4247개소가 등록됐다.
가맹점은 동지역보다는 인구가 적은 면 단위지역에서 가맹점 등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성 경제노사지원팀장은 “상품권 금액의 6%를 연중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50억원 상품권 발행을 비롯해 간편결제 앱을 활용한 모바일 상품권 50억원 등 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30만원 충주사랑상품권을 6% 할인받은 가격인 28만2000원에 구매한 후 시청 커피숍에서 음료를 구입해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조 시장은 충주지역 상품권 첫 구매자로 나서면서 “충주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들에서 생겨나는 소득이 지역 내에서 더 많이 소비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