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오는 7월 충주시와 업무협약
현대엘리베이터, 오는 7월 충주시와 업무협약
  • 안기성
  • 승인 2019.05.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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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자연보전권역‘ 신· 증축 못해…충주 5산단 선정
현대엘리베이터, 사업계획서 등 세부사항 아직 확정단계 일러
[충북경제= 경기도 이천에 본사와 공장을 둔 현대엘리베이터가 수도권 자유보전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더 이상 공장을 신설,증축할 수 없게 되면서 충주시로 이전을 결정했다. 사진은 '현대 아산타워(205m)'.   사진=박도순 기자 dsp64042hanmail.net
[충북경제= 경기도 이천에 본사와 공장을 둔 현대엘리베이터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더 이상 공장을 신설,증축할 수 없게 되면서 충주시로 이전을 결정했다. 사진은 '현대 아산타워(205m)'.  사진=박도순 기자 dsp64042hanmail.net

[충북경제 안기성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 이천 부발읍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사회를 열고 이천 본사·공장을 SK하이닉스에 205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천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추가 부지 확보가 불가능한 만큼 이천 공장 증설을 추진해온 SK하이닉스가 현대엘리베이터의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는 모든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더 이상 공장을 신설·증축할 수 없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와 공장은 SK하이닉스 이천 공장과 맞닿아 있으며 SK하이닉스의 모태는 현대전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공장 가동 35년 만에 주요 시설이 노후화해 이천 공장 보다는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충주로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같은날 공장 건설을 위해 충주 제5산업단지 토지를 305억2587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충주 신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 2만5000대 규모이며,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조성한다.

 

충남 천안의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해 통합 운영된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생산공장과 물류창고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이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 공장 유치를 위해 청주, 음성, 강원 원주가 적극으로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충주지가 선정됐다.

 

이천시는 환경관련법상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2권역이고 한강 유역 폐수 배출시설 설치 제한지역으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폐수공장으로 이천시에는 신·증설 및 이전이 불가능한 것도 충주를 선택한 이유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인 이천시는 법 규제로 6만㎡ 이상 공장 신·증설을 할 수 없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은 지난 1984년5월 설립됐으며 부지 규모는 4만444㎡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8772억원이며 총 직원은 2100여명으로 약 550명이 이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부지 매입으로 현대그룹은 경기 이천 단지 내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1984년 5월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91년 12월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받았다.

 

1996년 7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고, 11월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AS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1997년 4월 ISO 14001 인증과 1998년 3월 승강기, 주차, 물류시스템 전 분야 ISO 9001 &14001 통합시스템 인증을 각각 받았다.

 

1999년 8월에는 에스컬레이터 전 기종에 대해 유럽규격(CE 마크)을 획득하고, 10월 일본 NABCO사와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2001년 7월 엘리베이터가 유럽규격을, 2002년 3월 승강기 전 부문이 유럽규격을 각각 획득했다. 2004년 12월 승강장스크린도어 부문이 ISO 9001 &14001 인증을 받았다.

 

2009년 4월 205m로 세계 최고 높이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현대 아산타워’를 준공하고, 국내 최고 속도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같은 해 7월 분속 480m 엘리베이터를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에 수출하고, 8월 국내 최초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를 청계천 삼일교와 황학교에 설치했다.

 

2010년 5월 세계 최고 속도 분속 1080m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현대 아산타워에 설치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독일 승강기 에너지 효율 A등급 인증을 독일 튜브사로부터 취득했다.

 

2011년 12월 서비스사업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2014년 8월 국내 최고 속도 엘리베이터(부산국제금융센터, 분속 600m), 2015년 4월 국내 최초 1개 승강로에 상하 2대 엘리베이터가 동시 운행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서울 용산 LGU+ 신사옥), 2015년 5월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 길이 57m)를 각각 준공해 국내 승강기 부문 신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2017년 7월 물류사업부문(물류시스템 &승강장스크린도어)을 분할해 물류전문회사인 현대무벡스를 설립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 계열 SI(시스템통합)업체인 현대유엔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력 사업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주차설비 등 승강기 관련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관련 제품의 설치·유지보수사업도 함께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현대유엔아이, 현대글로벌, 현대투자파트너스, 현대경제연구원, 현대엘앤알,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현대종합연수원, 에이치에스티, 쓰리비, 홈텍스타일코리아, 링크자산운용, 현대무벡스 현대투자파트너스제일호 유한회사, 현대투자파트너스제일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16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 경제기업과(투자유치팀)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과 관련해 현재 업체측으로부터 사업계획서 등은 접수되지 않았다” 면서도 “이르면 오는 7월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양측의 업무협약(MOU)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협약 체결 시 세부적인 사업계획서도 함께 충주시에 제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충주 이전 관련해 아직 사업계획서나 공장조감도 등이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전체적인 밑그림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는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충북경제]=
[충북경제]=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와 공장은 SK하이닉스 이천 공장과 맞닿아 있으며 SK하이닉스의 모태는 현대전자이다.  사진=박도순 기자 dsp64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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