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백년가게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백년가게
  • 석홍기
  • 승인 2019.01.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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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읍내리 ‘영빈관’ 선정
지난해 중기청에서 음성에 위치한 ‘영빈관’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사진= 석홍기 기자
지난해 중기청에서 음성에 위치한 ‘영빈관’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사진= 석홍기 기자

 

[충북경제 석홍기 기자] =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한 100년 전통을 이어갈 성장 잠재력 있는 30년 이상 된 가게를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33곳을 추가로 선정해 백년가게로 81곳의 선정을 마무리하며 충북 음성에서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음성읍 읍내리 시장통에 위치한 영빈관이 선정되는 영광을 가졌다.


지난 11일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 한국외식업협회 음성군지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30년 이상 하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인증현판 및 확인서가 제공되고 홍보지원,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금리우대등 금융지원, 홍보지원,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지속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 모델의 본보기로 확충시켜 나가고 있다.


영빈관은 1979년부터 영업 중인 중식 전문점으로 음성군모범업소, 착한가게, 사랑봉사회, 음성군장애인복지관후원이웃 등으로 선정된 곳이다. 서장원, 김순예 대표가 20살 무렵부터 배운 요리 기술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더해 지금의 영빈관을 41년째 이어오고 있다.


영빈관 서장원대표는 “우리나라 중식집 규모는 총24만 여개 정도이며 가장 오래된 안동장 1945년 을지로3가 최초의 중국집은 1905년 인천의 공화춘으로 자장면 시판가격은 1960년 15원 현재 종사자는 70만 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적으로 하루에 720~750만 그릇(200억 상당)이 소비되고 있다”며 “자장면은 1882년 임오군란당시 청나라 군인들을 따라온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중국 산동 출신들이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야식으로 즐겨 먹던 것이 유래된 것”이라고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손님들을 허투루 대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장면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영빈관 1대사장 서장원, 김순예 씨는 2대인 서장우, 박재선 아들 내외에게 물려주려고 뒤에서 중국 요리의 참맛을 만들어 내는데 함께 하고 있다.


한사람이 태어나 학교에 다니고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는 시간은 대략 30년이다.


우리 주변에는 묵묵히 한자리에서 30년 넘게 손님들을 만나온 곳들이 있다.


자영업의 창업과 폐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오래된 가게들이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는 크다.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오래된 가게가 무려 1만5000곳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된 세월을 유지하는 가게들을 살펴보면 기존 환경에 변화가 생겨도 품질을 낮추거나 문을 닫지 않는다. 보이지 않은 손님과의 신뢰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가게들은 전통을 유지 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을 맞춰가며 손님들과 소통하며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노력으로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가게들이 백년을 이을 가게라는 뜻의 백년 가게이다.


서장원 대표는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항시 즐거운 마음으로 장사해 왔다”며 “지금까지 이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온 많 큼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음식으로 베풀겠다”고 전했다.


영빈관 서장원 대표는 음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늙어간다는 것은 역사를 써 간다는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공간은 변하게 마련이다. 도시는 그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서 이뤄진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그 속에서 변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로 노포의 주인들이다. 그 오래된 노포들을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 될 일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전국(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및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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