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년 만에 올려…1.75%↑
한국은행, 기준금리 1년 만에 올려…1.75%↑
  • 안기성
  • 승인 2018.12.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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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수출 양호 등 성장세 지속 판단
장기시장금리 하락… 주택시장 안정화
물가상승 낮게 전망·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충북경제 안기성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재 1.50%에서 1.7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0.25% 높여 1.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3분기중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체로 양호한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지속됐으나 일부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은 다소 완화됐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소폭 늘어나는 등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지난 10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 수준을 나타내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 내외 수준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목표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11월 다소 축소됐다. 주가는 주요국 주가 하락,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 상당폭 하락 후 반등했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10월 들어 증가규모가 확대됐으며 주택가격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율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물가목표 2%에도 다다랐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했다. 올해 1월,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다가 이번에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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